1992년 1월호 뮤직랜드...새 세대를 위한 음악 전문지...
예전에 발행되던 “뮤직랜드”라는 음악 잡지입니다.
책장을 보다가 우연히 발견하여 간만에 재미나게 읽었습니다.
1992년 1월호 이구요.
그 당시 인기 있었던 가수 박정운씨가 표지를 장식하고 있네요 ^^
예전에는 음악이론이라던가 악기에 대한 정보를 얻기가 어려워 이런 잡지를 통해 얻고는 했습니다.
한국잡지보다는 영기타를 더 많이 보던때가 아닌가 싶습니다만… 언어의 장벽에 구입하고서는 그림만 봐야하는…
뮤직랜드의 내용도 꽤 괜찮았습니다 ^^
물론 잡지이다보니 광고를 빼놓을수 없는데 은근 이 광고들이 재미있네요.
1992년도 Cort 사에서 엄청난 매출을 올렸다고 생각하는 모델인데요 VIVA Series
모델에는 당시 Zero.G Guitarist인 김대영씨 같습니다.
사진상단에 있는 악기는 ZOOM 9002라는 악기인데요. 지금의 Pocket POD랄까요? Guitar Effecter 들도 내장되어 있고 리모컨도 있고…
가격이 32만원 ㅋㅋㅋ 허걱이네요… 당시에는 정말 한번 가지고 싶은 물건 아니였을까요? ㅋ
DIGITECH에서 나온 Reverb 제품 광고입니다.
이당시에는 Rack Effecter들이 워낙 대세라서 Rack 제품들이 아주 많이 나왔던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물론 금액도 많이 비쌌었지요 ^^
ㅋㅋ 드디어 헤비메탈 특보가 떴습니다.
Rocktron 제품라인업들인데요…
당시에는 어마어마했던 제품들이죠.
Rocktron MAXE, Pro G.A.P 이라는 Preamp들은 선망의 대상이 아니였나 싶습니다.
시원한 사운드들이 일품이였던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HUSH 라는 노이즈게이트제품인데 Rockton만의 기술로 Preamp에서 하이게인시 나오는 노이즈들을 잡아주는 제품으로 Rack 셋팅시 기본으로 장착되어졌었습니다.
그 유명한 ADA MP-1 Preamp 입니다.
1992년 당시 세션맨들도 많이 사용했던 악기로 스튜디오에서 한번 들은적이 있었는데 많이 놀랬었습니다.
이것이 기타소리였구나… ㅋ
잡지 본내용에 들어가게 되면, 스콜피온스가 방한을 하여 인터뷰한 내용, 가수 박정운씨의 인터뷰 내용
그리고, 제가 당시 엄청나게 (지금도) 좋아했던 가수 김종서씨의 1집 인터뷰 기사가 있습니다.
당시 시나위에서 솔로 1집을 내면서 락팬들의 곱지 않은 시선들이 있을때입니다.
약간의 배신감을 느꼈다고나 할까요? 하지만 1집 앨범이 대성하면서 지금의 김종서씨도 있고 한것 같아 너무 좋습니다.
에어써플라이의 내한공연 소식도 있구요.
대학동아리 소개도 있군요 ㅋ
추천앨범에는 Metallica의 Enter Sandman!
해외인터뷰는 Zakk Wylde
이런 레슨글도 있구요…꽤 깁니다… 8page나 되네요…
악기소객란도 있습니다. 건반위주였네요
베이스 강좌도 있구요.
키보드 시스템 강좌
MIDI가 많이 유행을 할때라서 MIDI 강좌같은게 좀 있습니다.
신제품 소개 페이지입니다.
그 유명한 KORG O1/W FD 입니다.
1992년에 제 친구가 이 건반을 사서 같이 음악을 하게 된 계기가 된 악기이기도 합니다.
엄청난 충격이였던 건반이였습니다.
16track 시퀀싱이 되는 건반이였는데… 완전 대박 놀랬었습니다.
레코딩강좌도 있구요…
참… 별게 다 있었습니다. ㅋ
스튜디오 탐방기…
락드럼 강좌 ㅋㅋㅋ
다룰건 다 다뤘었네요 ㅋㅋㅋ
예전에는 악기 금액을 알려면 낙원상가에 가서 발품을 팔아야 하던 때라서…
이런 잡지에 악기시세가 있다는게 굉장히 좋았었습니다.
GIBSON Custom 이 120만원이였었네요?…. 그 때 샀어야 했나 봅니다….
그리고는 마지막으로 3곡정도 악보가 들어있습니다.
잉베이맘스틴의 KRAKATAU 악보네요 ^^
당시 유행하던 More Than Words 악보를 끝으로 잡지를 다 보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뭐든지 구하려면 쉽게 구할수 있어서 귀한줄 모른다고나 할까요?
예전보다 감사의 수준이 많이 내려갔다고나 할까요?
예전에 음악하던 분들은 정보도 없이 어떻게 하셨나 싶습니다.
다시 한번 대단하시다는 생각 들구요 ^^
원래는 표지 한장 올리고 말까했었는데…. 쓰다보니 길어졌습니다.